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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제작 ‘랑종’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입력 | 2021-07-17 19:44:00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랑종’이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오후 2시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랑종’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범죄도시’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던 ‘내부자들’보다도 빠르다.

또한 ‘랑종’의 기록은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이자 작년과 올해 통틀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으로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하는 작품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