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장소영 작가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매년 개최하는 ‘2021 카루젤 드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 du Louvre Art Shopping)’에 초청 작가로 선정되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한국인 초청작가 중 최연소라는 설명.
카루젤 드 루브르 아트 쇼핑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써 예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대 미술계의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작가들을 초대해 루브르 박물관 내의 카루젤 드 루브르관에서 매년 전시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장 작가는 2019년에도 까루젤 드 루브르의 최연소 초청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서 실험적인 장르를 끄집어내 왔다. 특히 추상화에 드리핑 기법을 접목해 작가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실험적인 장르를 선보이며 ‘미술계 악동’, ‘융합예술의 선두주자’ 같은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 작가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를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정서가 담긴 작품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시장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 전시를 통해 K-아트의 가치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