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작 ‘한국에서의 학살’ 전시전경 2021.4.30/박정환 기자 © 뉴스1
1951년작 ‘한국에서의 학살’은 이번 특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다. 피카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이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이 2m에 달하는 이 작품은 과거에 국공립미술관이 국내 반입을 여러차례 시도하였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서준수 박사가 4월30일 서울 한가람미술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피카소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4.30/박정환 기자 © 뉴스1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전시전경 2021.4.30/박정환 기자 © 뉴스1© 뉴스1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전시전경 2021.4.30/박정환 기자 © 뉴스1© 뉴스1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총망라한 이번 특별전은 ‘한국에서의 학살’을 비롯해 조각의 걸작으로 널리 알려진 ‘염소’ 다양한 채색의 도자기, 그리고 7년에 걸쳐 완성 ‘볼라르 연작’ 등을 연대기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서준수 박사는 지난 4월30일 한가람미술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모더니즘은 피카소의 입체주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라며 “피카소는 모더니즘의 창시자에 머물지 않고 끝없이 는 혁신과 창조적 재생산으로 모더니즘을 지배한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서 박사는 “피카소는 회화 뿐만 아니라 천부적인 데생 실력으로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집요한 창작열로 수만 점에 달하는 종이 작품을 남겼으며 조각과 도자기, 무대디자인과 장식, 사진 등 전방위 예술을 지배했다”고도 설명했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전시전경 2021.4.30 © 뉴스1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전시전경 2021.4.30 © 뉴스1
전시관계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폐막까지 관람객 25만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피카소 작품을 통해 잠시라도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