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내 송현옥 씨가 남편 오 시장의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를 지켜본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오 시장의 서울시장 재도전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 시장의 아내 송 씨는 남편이 처음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송 씨는 “환경 운동을 하고 있었던 남편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자꾸 막히고 어려우니까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송 씨는 오 시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선했을 때에 대해 “남편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위로하지 않았다”라며 “단지 남편이 정직하고 깨끗해서 정치인과 안 맞는 DNA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남편의 명예회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했다”라며 “그런데 또 한 편으로는 남편이 정치를 하지 않고 우리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동전의 양면 같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006년 45세 나이로 최연소 서울시장이 돼 2010년까지 연임했다. 2011년 오 시장은 초등학교 선별적 무상급식 법안을 두고 시장직을 걸었지만 투표율 미달이라는 결과로 서울시장을 사퇴했다.
이후 올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했고 7일 제38대 서울특별시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