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 4% 규모 과징금 부과
중국 규제 당국이 전자상거래업계 공룡기업 알리바바에 대해 3조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신화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시장감독총국은 10일 알리바바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으로 182억2800만위안(약 3조1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2015년 퀄컴에 부과했던 9억7500만 달러(약 1조1080억 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과징금이다.
알리바바는 과징금 부과를 받은 후 성명을 내고 사회적 책임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 패널티를 성실히 수용하고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오는 12일 관련 회의를 열고 과징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자국의 거대 기술 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왔다. 규제 당국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의 독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