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Getty Image/이매진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법원에 남편 브래드 피트의 가정폭력 혐의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17일 연예매체 더블라스트는 졸리가 피트의 가정폭력에 대한 진술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 자료에는 이들의 자녀 세 명의 증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미성년자인 딸 샤일로(15)와 13세 쌍둥이 비비앤(딸)·녹스(아들)의 증언이 담긴 자료들도 법원에 냈다.
두 사람은 입양한 자녀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3명과 졸리가 낳은 자녀 3명을 슬하에 뒀지만 2016년 이혼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자녀 양육권과 재산권 분할 등으로 5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피트는 이혼 소송 직후, 첫째 아들 매덕스를 전용기에서 학대한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매체는 당시 피트가 자녀 학대 혐의를 벗었지만 추후 이혼 소송에서는 여전히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트는 양육권을 반반으로 나누고 싶어하고 졸리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라며 “졸리는 자녀의 거주지가 LA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