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원 오른 1125.1원 마감
미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20원대로 올라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4.7원)보다 4.8원 오른 1125.1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으 것이다.
전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1.5% 선까지 다가선 뒤 1.48% 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금리가 들썩이자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2.7%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39%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1.31%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3082.99)보다 39.50포인트(1.28%) 내린 3043.49에 마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