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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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자신도 지고 상대도 지게 만드는 ‘패배자의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됐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첫 TV토론회가 무산된 데 따른 발언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대만 보고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흠집이라도 내겠다는 생각은 여당을 이롭게 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기세가 더욱 높아졌음을 느끼고 있다”며 “이제 야권이 아름다운 단일화와 연대의 모습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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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당이 해야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 하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롤모델이라는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우상호 의원을 겨냥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최근 여당에서 추진 중인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언론 관련 입법에 대해 “민주주의를 말살하기 위한 거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언론 압살 책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간 가짜뉴스와 선전, 선동으로 거수기 입법부, 빈껍데기 사법부를 완성했다”며 “마지막을 나팔수 역할을 해줄 언론을 완성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언론압살 책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언론없는 정부’를 꿈꾸는 정권의 허황된 탐욕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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