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7.2/뉴스1 © News1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으로 피소될 예정임을 유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맡는다.
2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고, 서울청은 1일 이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앞서 사준모는 지난 1월1일 남 의원과 김 전 대표가 박 전 시장의 피소예정사실을 유출해 성추행 피해자 A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검찰은 A씨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김 전 대표와 남 의원,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거쳐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