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지택)가 11일(월) 2021년 연봉조정 신청을 마감했다.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는 kt wiz 투수 주권 한 명이다. 지난 시즌 1억 5000만원을 받았던 주권은 2021시즌 연봉으로 2억 5000만원을 요구했고, kt 구단은 2억 2000만원을 제시했다.
주권과 kt 구단은 18일(월) 오후 6시까지 각각 원하는 연봉의 산출 근거자료를 KBO에 제출해야 한다. 조정위원회는 양측의 제시액 중 한 가지를 선택해 25일까지 조정을 완료한다.
KBO리그에서 연봉조정신청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이대형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이대형은 소속팀과 합의에 이르러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리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20번의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렸고 이 중 선수의 손을 들어준 경우는 2002년 LG 트윈스 류지현(현 LG 트윈스 감독)의 경우가 유일한 사례다.
한편, 조정위원회는 KBO 총재가 구성하며, 조정위원회는 1월 25일(월)까지 조정을 종결해야 한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