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기반 플랫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 신약개발 노하우 첨단 AI 혁신기술 시너지 기대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왼쪽)와 최환호 퀀텀인텔리전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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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지난 8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업체 ‘퀀텀인텔리전스(QIC)’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QIC 양자역학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QIC 양자역학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화합물 성질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후보물질 도출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IC는 물리화학 기반 3D 양자 계산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소세포성 폐암과 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48아워 디스커버리(48Hour Discovery)’, 국내 건강기능식품업체 ‘메디오젠’ 등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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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제약은 현재 다양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QIC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환호 QIC 대표는 “현재 QIC는 학계와 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양자역학 기반 AI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AI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의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보령제약과 QIC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