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및 다자무대 협력, 지역 정세 논의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9일 오전 마르타 모건 캐나다 외교차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긴밀히 협의했다.
양 차관은 이날 한·캐나다 관계 발전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무대 협력도 논의했다.
WT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대사급 회의를 열고, 나이지리아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WTO는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 도출 과정을 거쳐 합의한 후보를 다음달 9일 개최되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WTO 사무총장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모건 차관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장관급 국제협의그룹’, ‘유엔보건안보우호그룹’ 등을 통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양자 차원에서는 정상을 포함해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경제통상 관계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최 차관은 캐나다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