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솔로포 쳤지만 LG는 패배 삼성 강한울, 1545타석 만에 대포 데뷔 후 최다 타석 첫 홈런 새기록
라모스는 25일 창원NC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방문경기에서 6회초 상대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다. 라모스는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하며 KT 로하스(30·37홈런)를 넘어섰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라모스는 이미 1999년 이병규(30홈런)가 기록한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섰다. 키 193cm, 체중 115kg의 거구인 라모스는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뛰어다녀 ‘코뿔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독특한 건 라모스가 올 시즌 38개 홈런을 각기 다른 38명의 투수에게서 뽑아냈다는 점이다. 연일 도장 깨기를 이어가고 있는 라모스가 내친김에 2015년 삼성 나바로(48홈런)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