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청탁’ 의혹을 폭로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 예비역 대령 A 씨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약 39년간의 군 생활 동안 A 대령과 같이 근무한 기간은 4개월 미만(2011년 1월~4월)이다. 제3보병사단의 사단장과 참모장으로 근무인연을 맺은 것이 전부다. 이 기간을 제외하고 A 대령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은 단 한차례도 없다. 그 전에도 일면식조차 없었고 그 후로도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지난 8월 말, A 대령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 4명의 제보를 통화 녹취한 보좌관으로부터 이들의 인적사항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A 대령의 신상을 확인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한 이후인 9월 4일 A 대령에게 비로소 안부전화를 한 것이 9년 만의 첫 통화였다. 이 때에도 A 대령의 연락처를 몰라 보좌관을 통해 확인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