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전문가·제약사, 대선 전 백신 개발 가능성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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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백신을 정치화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노동절 기자회견에서 “매우 특별한 날짜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면서 “기록적인 시간에 백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였다면 3년 동안 백신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전혀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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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는 11월3일 미 대선일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4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대선 때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을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것을 정치화하지 말자”며 “우리는 수십년 동안 백신을 개발해왔다. 우리는 의사와 과학자들이 그들의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보건 전문가들와 제약사들은 대선 전 백신 개발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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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