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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확진자가 130명대로 폭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총 59명이 감염됐다. 59명은 모두 교인이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의 누적 확진자 59명은 이날 0시 기준이다.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가 총 13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거주지 자체가 전국에 분포돼 있어 빠른 조치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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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3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늘었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마스크 미착용과 예배 후 식사, 평일 가정방문 예배 등의 행위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26명이 감염됐다. 경기 고양 반석교회에서도 추가 전파가 일어난 어린이집의 원아 1명이 감염돼 총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말복을 맞아 마을잔치를 벌인 경기 양평 서종면 단체모임에서는 참석자 61명 중 31명이 확진됐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파주야당점)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방문객의 지인 1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서울과 경기 지역에 대한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오는 16일 0시부터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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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