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 이사회서 확정 인사철도 아닌데 고위급 인사 위기감 극에 달한 롯데…쇄신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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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물러난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인사 등에 대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황 부회장은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40년 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왔다. 경영권 분쟁,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그룹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는 데 있어 능력을 인정받은 황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은 통상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다. 인사철이 아닌 때에 그룹 2인자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롯데의 위기감이 극에 달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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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를 이끌어 온 이동우 대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또 지주의 전략 기능을 축소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