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2020.7.19/뉴스1 © News1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하락 폭이 미미한 만큼 당분간 가격이 급격하게 내리진 않을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1원 하락한 리터당 1361.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 넷째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휘발유값은 10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 1163.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하락한 리터당 1454.6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93.6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가는 리터당 1336.4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329.9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69.1원이었다.
경유는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172.3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132.8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