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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올 여름 휴가 대신 ‘이것’ 준비한다

입력 | 2020-07-30 13:03:00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절반 이상이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이직을 하려는 ‘잠재적 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331명을 대상으로 ‘이직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9%가 당장 이직할 생각은 없지만 더 좋은 기회가 오면 이직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으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는 직장인은 28.6%였으며, ‘아직은 이직할 생각이 없다’는 직장인은 14.4%로 집계됐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기업과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에서는 잠재적 이직자 비율이 각각 63.1%, 62.8%로 많았으며 공기업 53.9%, 중소기업 55.6%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적극적으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는 직장인 비율이 36.2%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아직 이직할 의향이 없는 직장인 비율은 공기업이(34.7%)과 대기업(21.2%)이 비교적 높았다.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나 이력서를 틈틈이 정리해 두고 있는 직장인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인 56.5%는 ‘생각 날 때 마다 가끔씩 업무성과나 이력서를 정리해 두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19.6%로 10명 중 2명에 달했다. 반면 ‘이력서 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직장인은 23.9%에 불과했다.

올해 여름휴가 시즌을 이용해 휴가 대신 이직준비를 하겠다는 직장인도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47.3% 였다.

이들이 여름휴가 시즌 동안 할 이직준비 계획(복수응답)은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50.7%로 가장 많았으며 Δ어학 및 자격증 준비(28.0%) Δ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26.6%) Δ면접준비(19.9%) Δ기업 분석 및 이직할 기업 정보 검색(15.1%) 등의 순이었다.

이직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취업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용공고나 정보를 이용하고 있었다. 직장인 74.0%가 취업포털 노출 공고 및 이메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Δ지인추천(11.8%) Δ헤드헌터(8.5%) Δ직장인 관련 커뮤니티(3.5%) 등 이었다.

한편 이들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가 31.2%로 가장 많았다. 휴가 기간 동안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도 알아 보고 지인들도 만나보려고(30.5%), 이직준비가 눈치 보여서(19.7%),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지원한 기업의 면접을 보려고(14.3%) 등의 응답도 있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