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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구가 251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새 10만명 가까이 장애인 인구가 늘었지만 2명 중 1명이 차별을 경험했을 정도로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5%인 25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100명 중 5명은 장애인인 것이다.
장애인 58.3%는 60대 이상 고령자로, 비장애인 19.7%보다 약 3배 정도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장애인 인구는 남자의 비중이 57.8%로 여자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비장애인은 여자의 비중이 50.5%로 남자보다 높았다.
장애인 10명 중 5명은 지체장애인(4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각장애인이 13.2%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시각장애인은 9.8% 비중을 기록했다. 장애인 중 63.6%는 경증 장애인이었으며 경증 장애인의 90%가 지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인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가구는 2인 가구가 34.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인 가구가 22.1%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비장애인 가구의 2인 가구(26.3%), 3인 가구(20.9%) 비중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장애인 1인 가구는 19.8%로 비장애인 가구의 1인 가구 비중 30.4%보다 낮게 나타났다.
장애인 2명 중 1명은 학교생활 중 또래 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보면 또래학생으로부터 받은 장애인이 50.7%로 가장 많았으며 교사와 학부모는 각각 19.8%, 18.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시기에 차별을 받았다는 장애인이 40.3%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장애인들은 청소나 교통수단 이용 때 가장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기준 장애인 37.7%는 청소 때 도움받기를 원했으며 37.3%는 교통수단 이용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식사 준비 36.4%, 빨리하기 36.2% 순을 나타냈다.
장애인 26%는 의료 및 재활 지원 서비스의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연금수당이 24.2%, 일자리 및 자립자금지원은 18.7%의 비중을 나타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