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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

입력 | 2020-06-20 03:00:00

◇이강운 지음·지오북




온 힘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용을 쓰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사슴 머리에 돋은 녹용을 빼내는 특별한 기술을 빗댄 것에서 유래됐다고 하지만, 한꺼번에 모아서 내는 큰 힘으로 환골탈태하는 용(용·번데기)의 행동학적 특성을 두고 이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 ‘어쩌다 어른’은 되겠지만 ‘어쩌다 나비’는 없다.

24절기에 맞춰 살아가는 곤충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