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7일 “친문(親文) 지지자들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비리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왜구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친문 지지자들의 이 할머니에 대한 인격살인, 문재인 대통령이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누리꾼들이 이용수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 범죄로 인격살인이자 반인륜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반인륜적 행태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이 이 할머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청 오찬을 마친 후 이용수 할머니를 배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