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등교앞 단속카메라 연내 설치
경기 용인시는 다음 달까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25개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두 차례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던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한 번만 이동하면 된다.
신규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처인구 용마초교 사거리와 기흥구 보정초교 사거리, 수지구 양지말어린이공원 사거리 등 어린이보호구역 21곳이다. 보행자가 많은 풍덕천동 수풍공원 사거리와 기흥구청 사거리 등 상업지역 4곳에도 조성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용인시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두 60곳으로 늘어난다.
용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하기 위해 경찰서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등 전 지역 교통 현황과 보행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차량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보호 좌회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