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주택법 개정 및 대형사 시공 참여로 안정성 높아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분양과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것은 기본적인 조합원 및 토지를 확보했으며 지자체로부터 사업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사업승인이 내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일반분양에 나섰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과 함께 100% 완판에 성공하면서 이후 사업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택법 개정과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참여로지역주택조합의 안정성이 점차 확보되면서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들이 늘고 있다”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가 늦춰지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또다른 공급형태의 하나로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3월에는 지제영신 4블럭 지역주택조합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시공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9가구로 조성된다. 지제영신 4블럭은 지하철 1호선·SRT 지제역세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가 위치하여 생활 편의시설도 이미 갖추고 있을 뿐더러, 복합쇼핑몰 안성스타필드도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한라는 8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용인역삼 도시개발사업구역 28블럭 1롯트에 위치한 ‘용인역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전 세대 전용 85㎡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1,042가구 규모다.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롯데시네마, 이마트, 용인중앙도서관, 시청, 세브란스병원 등이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