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스트는 지난 15일 개막한 2020 가을·겨울(F/W) 시즌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마레지구에 위치한 프랑스 최대 규모 쇼룸 ‘로미오 쇼룸(Romeo Showroom)’으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았다.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파리를 찾은 전 세계 백화점 및 편집숍 바이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LF 측은 맨투맨 티셔츠 등 주력 상품이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던스트가 입점한 로미오 쇼룸은 패션 특구로 꼽히는 파리 마레지구에서 지난 20여 년간 매장을 운영한 쇼룸이다. 긴 역사와 우수한 상품구성(MD)을 앞세워 세계 패션피플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장소로 알려졌다.
유재혁 LF 던스트 팀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은 최근 수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뤄 성별을 막론하고 패션의 한 분야로 자리잡게 됐다”며 “특히 밀레니얼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장인 만큼 던스트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앞세워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