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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암매장지로 알려진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유골 수십구가 발견된 가운데 20일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현장을 찾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유골 발견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확인 된 것은 관리하고 있던 유골 111구가 있었고 관리하지 않은 유골 40여 구가 추가로 발견된 상황이다”며 “모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은 유골이 40여구에 대해 확인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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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18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속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원 확인과) 관련해 국방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원인 관계나, 어떤 연유로 (유골이) 법무부 교정부지 안에 묻히게 됐는지 확인하고 나중에 소상하게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골은 한꺼번에 모아져 있는 형태였고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옷가지 등은 없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정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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