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집계 후 처음으로 증가세 멈춰
자료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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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 수명이 82.7년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4일 ‘2018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표이다.
생명표에 따르면 201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7년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증가하지 않은 것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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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기대수명 차이(1970-2018년)
특정 연령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인 기대 여명은 남자는 80세 이상, 여자는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40세 남자는 40.8년, 여자는 46.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3.2년, 여자는 2.5년 증가한 수치다. 60세 남자는 22.8년, 여자는 27.5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원인에 의한 사망확률(남녀 전체), 1998-2018년
또 폐렴과 알츠하이머병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남녀 모두 전 연령대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뇌혈관 질환보다 높았다. 80세 남자는 사망확률이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높고 80세 여자는 심장 질환, 암, 폐렴 순이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