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로시는 린드블럼의 올 시즌 성적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과 함께 지난 25일 KBO리그 MVP로 선정된 사실을 적었다. 이어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복귀, 4경기에서 1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84를 기록했다. 그리고는 후반기에 롯데에 복귀, 다시 KBO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2018년에는 두산으로 팀을 옮겨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더욱 좋아진 활약으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모로시는 “린드블럼은 KBO 규정에 따라 토요일(30일)부터 국제 FA가 된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에게는 올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따라붙었다. 이미 시즌을 마치기 전부터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로 떠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