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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내달 8일 발기인대회, 연내 창당”

입력 | 2019-11-25 03:00:00

유승민측 신당 창당 일정 구체화… 28석 바른미래당 분당 수순으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주도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4일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다음 달 8일 개최하기로 하고 ‘신당선언문’을 발표했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이날 신당추진기획단 회의 뒤 브리핑에서 “26일 변혁 의원 회의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 안건을 추인받고, 이달 말까지 시도당 8곳에도 창당기획단을 구성해 연내를 목표로 창당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원 15명이 소속된 변혁이 구체적인 창당 일정을 밝힘에 따라 28석의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인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변혁 비례대표 의원 7명은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하더라도 바른미래당에서 즉각 탈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는 공식적인 신당 창당 작업과는 별개로 비공식적인 ‘물밑 협상’으로 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혁은 신당선언문에 “상식에 기반한 정당, 공정 경쟁을 보장하는 정당,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정당, 할 말은 하고 한 말은 지키는 책임 정당, 안보 위협·재해 재난·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 노동과 일자리를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로 풀어내는 정당, 시민과 교류하는 생활 현장 정당” 등의 목표를 담았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