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보건연)은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연은 11월 첫째주(45주차)에 채취한 호흡기 질환자 검체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지난해 첫 검출시기인 38주차에 비해 7주 정도 늦지만, 유행시기가 다가온 만큼 바이러스 검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전염성 높은 호흡기 질환인 독감에 걸리면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유행 기간은 매월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다. 통상 12월 절정을 이룬다.
보건연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취약계층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예방 효과가 나오기까지 접종 후 2~4주 걸리는 만큼 가급적 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도 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