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제공) © 뉴스1
허인(58) KB국민은행장의 1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 왔다.
허 행장에 대해서는 Δ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Δ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Δ조직 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폈다. 그 결과 합격 판정이 나온 것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허 행장은 장기신용은행(88년 입행) 출신으로 지난 2017년 국민은행장에 올랐다. 시중은행장 중 첫 1960년대생이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하면서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건전성 등 디테일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 리딩뱅크를 두고 경쟁하는 신한은행과 비교해 순익이 앞서는 성과를 보인 데다 신사업 MVNO(가상이동통신망) 서비스 리브M(Liiv M) 등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사업 외형을 확장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인 행장 연임은 오는 11월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총에서 확정된다. 대추위에서 단독 추천된 만큼 허 행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