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5위 정경은-백하나는 20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750 덴마크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2-1(9-21, 21-19, 21-1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을 12점차로 대패한 정경은-백하나는 2세트에서도 초반 5-10으로 크게 밀렸다. 이후 15-18에서 연속 득점을 내며 18-18 동점을 만든 뒤 2세트를 따낸 정경은-백하나는 3세트에서 15-15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베테랑 정경은과 신예 백하나는 5월 한 팀이 된 뒤로 두 번째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이들은 7월 캐나다오픈 동메달과 미국오픈 은메달, 8월 인도 하이데라비드 오픈 금메달 등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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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