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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차은우 ‘녹서당’에 가뒀다…갈등↑

입력 | 2019-09-26 00:03:00

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차은우 사이 갈등이 커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은 도원대군 이림(차은우 분)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하자, 이를 막기 위해 이림을 녹서당에 가뒀다.

이날 이진은 호담선생전 유포를 한 곳이 대비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정에서 좌상 민익평(최덕문 분)은 자신이 배후를 밝히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비에게 죄를 따지려 한다며 이진이 막아섰지만, 왕 이태(김민상 분)는 고심에 빠졌다.

이후 이태는 이유를 밝혔다. 이진에게 “도원대군과 널 지키기 위해서다. 정녕 넌 모르고 있었냐. 도원이 폐주의 아들임을”이라고 말한 것. 이진은 충격을 받았다. 이태는 “대비가 널 밀어내고 다음 왕으로 삼으려는 게 이림이다. 대비가 도원을 내세워서 세력을 만들고 20년 전 일을 들쑤시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더이상 관여하지 말고 기다려라”고 설명했다. 이진은 마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림과 구해령은 녹서당에서 ‘김일목 사초’를 찾아냈다. 구해령은 민우원(이지훈 분)을 찾아가 폐주의 일기가 거짓으로 쓰였다고, 사관이 사초를 고쳤다고 전했다.

예문관 사관들이 뭉쳤다. 20년 전 일이 반정이 아니라 역모였던 것을 알게 된 이들은 분노했다. 사관의 명예를 걸고 사초를 바꾼 이가 누군지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구해령은 민봉교를 통해 상소를 올렸다. 구해령은 “불미스러운 사실을 알게 돼 청한다. 20년 전 사초가 조작됐다는 증언과 새로운 사초가 발견됐다. 당시 사관은 죽어서 사명을 다했으니 이제 살아있는 사관들이 거짓된 역사를 바로잡겠다. 그 진실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진은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예문관 전체의 뜻으로, 공정한 조사를 요청한다는 민봉교의 대답에 이진은 허락하지 않는다며 “이 일에 대해선 더 이상 청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사관들에게 등을 돌린 것.

이림은 이진을 찾아갔다. “사관들의 청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들었다”는 이림의 말에 이진은 “그걸 네가 왜 궁금해 하냐. 반정이 잘못됐다는 걸 밝혀내고 싶어서 그러냐”고 했다.

이림은 “형님도 알고 있었냐. 제가 폐주의 아들이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진은 “아니. 넌 전하의 아들이고 이 나라의 대군이다. 그러니 네 본분을 잊지 말아라”고 대답했다.

특히 이진은 위약하고 한심한 왕자가 네 본분이라고 말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도원대군”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림은 “잘못 바로잡을 거다. 형님께서도 절 막지 못할 것이다”고 소리쳤다. 이에 이진은 “도원대군을 처소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오게 해라”고 명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