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를 주도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빈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대테러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다만 작전과 사망 시기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자의 사망으로 알카에다는 중요한 지도력과 그의 아버지와의 상징적인 연관성을 잃게 됐으며 중요한 활동도 약해졌다”며 “함자는 여러 테러 집단을 맡아 계획을 세우는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올해 2월 함자를 새롭게 떠오른 알카에다의 지도자라면서 행방과 관련된 정보에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