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 News1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5촌 조카 체포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 조 장관 후광을 업은 꼬리자르기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장관 5촌 조카는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로 지목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검찰의 빈틈없는 수사가 있어야 한다. 항간에는 조카 선에서 꼬리자르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 장관 부인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불법 혐의는 확실시 되고 있다. 조 장관과 교감 없이 부인 혼자 사모펀드 투자를 진행하고 운영에 개입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데도 조 장관은 잡아떼기로 장관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며 “심지어 조 장관의 청문회 발언조차 조카에 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 장관이 잡아떼기에 이용한 ‘펀드 운용 보고서’도 청문회를 앞두고 급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카가 조 장관의 잡아떼기를 이어받아 본인 선에서 잡아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조 장관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 데서 수사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봐주기를 통해 검찰 역시 꼬리자르기에 협조한다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다.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