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수술 회복실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지난해에도 병원 화재…중환자 18명 긴급 대피
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1분께 청주시 상당구 한 종합병원 3층 수술 회복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내부 24㎡와 의료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시작된 수술회복실에는 아무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환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며 “현재 정상적인 휴일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선 지난해 7월27일에도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입원실에는 환자가 없었으나 같은 건물 5층 중환자실 환자 18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청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