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 캡처 ©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서울대생들 10명 중 7명이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서울대학교 학보사 대학신문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해 학부 재학생 전원(1만77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4명의 유효한 응답자 중 70%가 넘게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가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설문에서 73.9%(476명)는 반대했다. 16.9%(109명)만 찬성했으며, 9.2%(59명)는 모르겠다는 답을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 반대 촛불집회를 2차부터 직접 주관하고 ‘사퇴하라’는 입장의 성명서를 냈다.
그러나 총학생회의 성명서가 서울대생 입장으로 나가는 게 맞느냐 등 대표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이 더 큰 사회적 모순을 외면한 채 선택적 정의를 외치고 있다”며 총학까지 가세한 2차 서울대생 촛불집회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설문에서 ‘총학생회의 성명이 서울대학교 학생사회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54.7%(352명)가 그렇다는 응답을, 32.8%(211명)이 아니라는 응답을 내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