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는 9일(현지 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발 2019에서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총 9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예술과 기술의 만남에 주목한 브랜드 영상을 상영한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지난 ‘2018 평창올림픽’에서 드론쇼를 선보인 인텔(Intel)과 함께 드론 기술을 연구하고 예술적 기능성을 실험해왔다. 여기에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혁신 기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각국 주요 인사 의전 등 행사 운영을 위해 친환경 차량 9대를 투입한다. 첨단 기술 행사에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해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행사장 내 ‘현대x아트(Hyundai x ART)’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미디어그룹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기획한 영상 시리즈를 선보인다. 지난 11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서울·모스크바에서 동시 개막한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Future Humanity-Our Shared Planet)’ 전시 영상 등을 상영한다. 기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인간을 위한 진보를 고민하는 브랜드 미래 방향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사회 혁신을 이끄는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예술과 기술 융합에 초점을 맞춘 회사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 사회를 관통하는 시각과 주제로 가장 빠르게 미래를 그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Stefan Fuertbauer/Getty Images for Hyundai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