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고 나와 호송차에 오르며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19.8.12/뉴스1 © News1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A씨가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를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 행위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변호사 A씨는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변호사 A씨는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해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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