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램파드 첼시 감독의 데뷔전에 악몽을 선사했다.
맨유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수비수 사상 최고액으로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해리 맥과이어(26), 와론 완-비사카(22) 등 새 얼굴에, 마커스 래시포드(22), 폴 포그바(26) 등 기존 전력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겐 최고의 결과였다.
래시포드의 골로 분위기를 탄 맨유가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았다. 전반 33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첼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반면 첼시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첼시는 전반 4분 태미 에이브러햄, 전반 40분 에메르송이 각각 골대를 맞추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수비 뒷공간이 불안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앤서니 마샬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무리뉴 전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중계에서 맥과이어를 MOM(Man Of the Match)으로 꼽았다. 그는 “맥과이어는 돌처럼 단단했다.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