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 News1
광고 로드중
자유한국당 신(新)정치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두고 혁신안을 마련, 지도부에 보고하며 당 체질·노선 개선 작업 착수를 위한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갔다.
4일 한국당 신정치특위 관계자와 언론 등에 따르면 김기선 혁신특위 부위원장 겸 당혁신소위 위원장은 지난달 말 그동안 소위에서 논의돼 온 방안을 중심으로, ‘당혁신 3대 비전’과 ‘7대 혁신과제’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정리해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혁신 3대 비전은 Δ국민과 함께(People) Δ경제를 세우고 정책으로 강한(Policy) Δ열린정당·인재정당·미래정당(Process)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한다.
광고 로드중
또 Δ당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소통역량 제고 Δ열린 정당으로 환경 조성 및 기반 확립 Δ보수우파 대표 야당으로 투쟁력 제고 등도 포함됐다.
특히 ‘꼰대·기득권·웰빙·강남우파’ 이미지 탈피를 강조하며 한국당이 가장 취약한 청년·중도층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에 방점이 찍혀 있다.
또 향후 정책 비전·과제 수립과정에서 ‘국민의 참여 극대화’를 꾀하며 열린정당, 대안정당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이를 위해 국민대토론회 등을 열어 이달의 민생과제와 국민과의 30대 약속 등을 발표하는 계획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연구원과 당 사무처의 개편안도 포함됐다. 무엇보다 인선 때마다 ‘계파 나눠먹기’ 논란이 반복돼 온 여연 부원장 인선 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근 부원장’ 등을 도입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로드중
당 혁신안은 특위 공천혁신소위가 마련한 공천 혁신안과 함께 지도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 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비박계(복당파)를 중심으로 황교안 지도부 등 당 내부를 향한 비판과 이견 표출이 잦아지는 가운데, 혁신 추진이 당 내홍에 끼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