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트럼프-존슨, 브렉시트 직후 가능한 빨리 정상회담 갖기로 합의

입력 | 2019-07-27 07:4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키스하고 있는 모습. 지난 2016년 5월 영국 브리스톨에 그려졌던 벽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가능한 한 빨리 정상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총리실에서 나온 성명은 존슨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화에서 다음 달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야심 찬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최근 이란과의 긴장관계와 이 문제에 대해 양국이 협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이틀 연속 브렉시트 강행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아일랜드 백스톱을 폐지해야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를 모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 합의안 중 백스톱 조항은 브렉시트 이후 전환기간인 2020년 말까지 ‘하드보더’(국경 통과시 통행·통관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남겨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