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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불청’ 완벽 적응…김치버거에 태권도까지 ‘깜짝’

입력 | 2019-07-10 01:15:00

‘불타는 청춘’ 캡처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가 ‘불타는 청춘’에 완벽 적응했다.

브루노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손수 아침 식사를 차리고 태권도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브루노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메뉴는 김치버거였다. 브루노는 자신이 운영했던 독일 한식당에서 이 버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른 아침부터 플레이팅 재료들을 구한 그는 고기 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했고, 두툼한 패티에 달걀 프라이까지 들어간 버거를 완성하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브루노는 시식을 앞둔 멤버들에게 “김치와 치즈가 들어간 김치버거다. 패티는 직접 만들고 빵은 한국에 있는 독일 빵집에서 사 왔다”고 말했다.

야무지게 한 입 맛본 청춘들은 “패티가 두꺼워서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준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 “브루노가 한식을 많이 먹어 봐서 그런지 조화가 좋다”, “절묘하게 동서양이 만난 맛”이라며 극찬했다.

브루노는 그제야 한숨 돌린 뒤 김치버거가 유명해진 이유를 털어놨다. “빵도 크고 고기, 달걀 등의 재료가 아낌 없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브루노는 자리에 없던 조하나의 버거를 따로 챙기며 설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날 조하나를 향한 호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던 그는 버거를 전달하며 뿌듯해 했다.

요리 실력을 뽐낸 브루노는 태권도, 무에타이 실력까지 자랑하기도. 그는 발차기 시범을 보이다 기구가 쓰러지며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다이어트 복서 임재욱과 복싱 합을 맞춰 재미를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는 2019 천생연분이 진행됐다. 브루노, 최성국, 최민용, 김부용, 구본승, 임재욱, 강문영, 박선영, 강경헌, 이의정, 조하나 등은 마음이 가는 멤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7년 전 ‘천생연분’에서 이의정에게 프러포즈 했지만 거절 당했던 최민용은 이번에도 이의정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이의정은 최민용이 아닌 구본승을 택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의정은 최민용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민용씨가 나한테 줬던 카라다. 생일이니까 17년 전 그 카라를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한 것. 최민용은 “감회가 새롭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