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업체에 생산비 지원
광주시가 LG전자㈜와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는 친환경 공기산업을 지역에서 육성하기 위한 에어(공기·air)가전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광주시와 LG전자, 광주테크노파크는 25일 시청에서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이감규 LG전자 부사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에어가전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제품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LG전자와 지역 에어가전업체는 공기청정기 제조기술을 제휴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업체는 학교용 공기청정기를 생산해 10월 국내 전시회에 출품하고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지역학교에 시범 보급한다. 광주시는 지역 업체에 공기청정기 생산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 부시장은 “대기업과 지역기업이 서로 제조기술을 제휴하며 상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순환 공기산업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광주가 친환경 공기산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7년 ‘맑은 공기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밝히고 세계공기연맹으로부터 ‘맑은 공기도시’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은 산업부 지역 활력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