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라브로프 모스크바서 외교장관회담 개최 강 장관 "북미대화 재개되도록 러측 노력" 당부 하반기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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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은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러 양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현 시점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흔들림없는 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북미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됨으로써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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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앞으로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올해 2월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조선, 항만, 교육, 보건, 의료 등 양국간 중점협력분야에서 체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9개다리 행동 계획은 가스, 철도, 항만, 교육 보건·의료 등 12개 분야에서 실무그룹을 구성해 행동계획과 이행상황을 점검, 신규사업을 발굴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블라디보스톡에서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양국 지자체 간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혁신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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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