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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서 수소차 ‘넥쏘’ 전시

입력 | 2019-06-16 15:00:00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 도요타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이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지난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넥쏘 수소전기차를 준비했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정화까지 가능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축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호텔 인근에 수소전기차 넥쏘 5대가 특별 전시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산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행사 기간 동안 넥쏘 수소전기차 5대는 모두 일본 내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으며, 별도의 특별 충전 허가도 취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위원회 회장사로서 넥쏘 전시를 먼저 기획했고 일본 도요타, 혼다 등도 함께 참여했다”면서 “넥쏘, 미라이, 클래리티 등 3사의 수소전기차가 함께 전시되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에게 넥쏘 차량을 제공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국산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을 일본 현지에 적극 알리기 위해 일본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주최측에서 마련한 공식 의전 차량 외에 넥쏘 수소전기차를 타고 일부 일정을 소화했다.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참석한 정 수석부회장은 거의 모든 일정을 넥쏘 수소전기차를 타고 진행했다.

넥쏘는 현재 전세계에서 판매 중인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최고속도, 가속 성능, 공간 활용성 등을 자랑한다. 글로벌 판매도 급증해 올해 판매량이 지난달 100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경제를 넘어 수소경제로 가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수소전기차가 전체 기술을 이끌어가는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에서 확보해온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기차, 선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발전 등 수많은 분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