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50회 헌혈 공로
김 교수는 2004년부터 지난달까지 헌혈을 50회 했다. 헌혈의 시작은 고등학생 때 단체 헌혈이었다는 그는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할 때 난치병 환자들을 접하며 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고 헌혈에 본격 나섰다고 한다.
김 교수는 “헌혈은 사랑으로 생명을 나누는 봉사”라면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전 헌혈 예약을 하면 헌혈할 수 있는 시점에 알려준다”며 헌혈을 권했다. 그는 “헌혈이 가능한 몸을 만들기 위해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 50장을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