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복면가왕’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아픈 누나를 응원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선 복면가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의 1라운드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3-96으로 대결에서 패한 ‘슈바이처’의 정체는 장동민이었다.
장동민의 모습을 본 패널 신봉선은 “장동민 씨가 노래를 진짜 못한다. 그런데 오늘 진짜 잘한 것”이라며 칭찬했다. 장동민도 “원래 노래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개망신을 당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굉장히 이겨내기가 힘든 것 같다. 현재 많이 (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제가 노래를 정말 못한다. ‘절대 이런 거 못해’라고 생각했는데, 용기 내 나왔다. 그러니까 누나도 더 힘내서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그는 “내가 번 돈 누나가 다 써라. 동생도 했으니 누나도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