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61억 원) 대비 19.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2411억 원(별도 기준)으로 전년(2038억 원)에 비해 18% 성장했다. 지속적인 영업 확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높아 올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률은 15.3% 수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86억 원)의 79%에 달하는 실적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대구공항 취항 5주년을 맞이한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의 균형적인 노선 개발과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평균 34%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이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43%, 53%를 기록한 후 2018년 25%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8%에 그쳤다. 항공사간 치열한 경쟁 속에 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