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돌 ● 신진서 9단 5국 4보(48∼55)
이 의문은 흑 51로 진득하게 나가자 어느 정도 풀렸다. 현재 흑의 고민거리는 허약한 중앙 말. 그런데 흑 51, 백 52를 교환하고 참고 2도 흑 1부터 5까지 두면 중앙 흑은 더 이상 걱정할 일이 없을 정도로 탄탄해진다.
그래서 신진서 9단의 안목에 감탄했는데, 정작 신 9단은 참고도처럼 두지 않고 흑 53으로 하변 백 세를 견제하고 나섰다. 겨우 이해했는데 그걸 뒤엎으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